Author: 사이토 고키 지음 / 개앞맵시 옮김

출판사: 한빛미디어

Score /5: ⭐️⭐️⭐️⭐️⭐️

 

최근에 딥러닝 프레임워크는 춘추전국 시대인것 같다.
처음은 텐서플로로 대동단결 할 듯 싶더니 파이토치가 점점 더 올라오고 현재는 비등비등한 듯하다.

구글트랜드 : 현재는 텐서플로와 파이토치가 비등비등하게 검색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요즘 파이토치가 핫 한걸까?
파이썬 문법의 간단함과 강력한 산술라이브러리(Numpy)를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개발자로 파이썬은 간단하게 쓸 줄 알지만 요즘 많이들 얘기하는 머신러닝/딥러닝의 세계는 아직도 어지럽고 현기증이 난다.

나에겐 너무 어려운 딥러닝

 

그런 나에게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3 은 파이썬은 한줄기 빛 아니었을까? (물론 나에게만 빛일수도 있다...)
각설하고 이 책에 대해서 느낀점을 리뷰하자.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기초부터 만들어 가면서 익힐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는 개발자로 미리 만들어진 프레임워크를 어떻게 활용할지 API만 호출하는 형태로만 딥러닝을 간략하게 이해해 왔다.
이 책은 How 가 아니라 Why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왜 Why가 중요할까?
물론 How 라는 접근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절차만 기술되어 있다면 나중에 다른 기술이 나온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새로운 How를 배우기 위해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이 책은 물론 How도 설명하지만 Why를 통해서 개발자 또는 독자가 적절한 인사이트를 얻게 도와주려는 책이다.
내가 밑바닥에 대한 인사이트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인사이트를 얻으면 다음에 다른 기술이 나와도 기본은 변하지 않으므로 쉽게 기술을 따라갈 수 있다.
이게 중요하다! 개발자 또는 IT 업계 엔지니어들은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군이라고들 한다. 엄청나게 많은 기술들이 내가 잠자거나 글을 쓰고 있는 이순간에도 쏟아지지만 내가 적절한 기준과 인사이트를 갖고 있다면 해당 기술의 밑바닥(?)은 비슷하거나 같은 경우가 많으므로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내가 기술을 Follow하고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다른 관점에서 책을 한번 보고 싶은데 초보자가 이해하기에는 괜찮을까?
생각보다는... 쉽지는 않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필자가 독자에게 이렇게 이렇게 가자 라고 끌고 가려는 의지가 보이고 친절하게 한입 한입 떠 먹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
입에 들어와 있는 음식을 삼키는 건? 독자의 몫이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느낀 공통적인 부분은 적절한 예시와 그림이 탁월하다.
아래는 번역판이 기존 원판보다 더 나은 부분인 것 같다. 역자가 필요하다 생각 되는 부분을 추가해 놓았다. (역자님 굿!)

 

책 두께는 절대 얇지 않다.

그 말은 반대로 말하면 충분히 설명을 하고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하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같은 개념이 아니다.

두고 두고 다시 보면 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작은 관점으로 인사이트를 나에게 던져 줄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본다.

절대 가볍지 않은 책

 

개인적으로 마음속에 담아둔 고사성어(?)가 있는데 '독서백편 의자현' 이라고 한다.

처음 읽었을 때 이해가 안가는 문장이나 내용이라도 여러번 읽으면 그 뜻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라는 의미다.

나에게 이 책이 그런 책이 아닐까?

다른 분들도 이 책을 통해서 딥러닝의 매력에 빠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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