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데인 힐라드 지음 / 황반석 옮김

출판사: 제이펍

Score /5: ⭐️⭐️⭐️⭐️⭐️

 

예전에 할아버지가 나에게 하신 말씀이 있다.

사람이든 건물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오래 간다고.

그땐 철도 없고 어릴적이어서 그렇게 마음속에 와 닿지 않았지만, 나이가 적당히 든 지금은 충분히 공감이 가고 이해가 가는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많이 반성한 것 같다.

솔직히 나는 파이썬을 공부하긴 했으나 깊이(?) 공부해 보진 않았다.

요즘 핫한 웹 프레임워크인 장고, 플라스크, 그리고 머신러닝쪽에서 많이 쓰이는 언어라 적당히 구글링하면서 공부했었으나 이 책은 나에게 '너는 프로그래머 이니? 아니면 단순한 코더니?' 라는 질문을 통렬하게 던진다.

 

그동안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다' 라는 생각과 어떻게 하면 앞으로 나아갈지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닐까?

 

필자는 철저하고 세심하게 독자의 눈높이에서 한 스텝 한 스텝 조심히 진도를 진행한다.

그럼 이론만 있느냐? 아니다! 실제로 적용가능하고 이론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연습 코드가 있기 때문에 스토리 -> 증명의 순서를 여실히 따른다.

깔끔한 설명과 충분한 실습 예제

물론 나는 코드를 한번에 이해하면 좋았겠지만 여러번 돌려보기도 하고 디버거로 순서를 끊어가면서 보아서 조금 책을 느리게 진도를 나갔다.

물론 코드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해주므로 초보자라도 충분히 빠른 시간안에 이 책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좋은 것을 천천히 먹듯이 천천히 그 뜻과 의미를 음미하며 공부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코드에 대한 충분한 설명!

 

이 책은 파이썬을 공부하거나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단순히 한번만 보고 끝낼 수 있는 책이 아니고 두고두고 마음속에 레퍼런스로 삼을 수 있고, 현재 내가 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지침서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릴적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여러분들도 이 책으로 여러분들의 프로그래밍 기초 토대를 탄탄히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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