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크리스 핸슨, 제럴드 제이 서스먼 지음 / 류광 옮김

출판사: 한빛미디어

Score /5: ⭐️⭐️⭐️⭐️

현업에서 개발일을 하거나 기초가 부족한 또는 컴퓨터 공학 전공이 아님에도 IT 계열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의 얘기임)
처음엔 모든것이 신기하고 단순히 문법을 익히기에도 벅찼던 초보자 시절을 지나 어느정도 생각을 코드로 옮기게 되었을 때 한가지 고민이 들게 된다.
단순히 사용 가이드대로 따라는 할 수 있는 단순한 코더로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탄력있고 유연한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의 길을 걸어 볼지 말이다. 후자의 길은 피곤하고 복잡하다. 하지만 성장에 필요한 고민이라고 생각된다.

유연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설계 원칙은 일종의 여러가지 기준을 잡아주는 책으로 보인다.
레퍼런스처럼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고민들이 각각의 영역과 코드로 500여 페이지를 수 놓는다.
그만큼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고 고민을 주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 옮긴이가 서두에 언급했듯이 일반 개발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스킴(Scheme)이라는 언어를 통해 코드를 설명하고 있는데 코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스킴을 공부해야 하는 일종의 이중고(?)를 겪었다.
(물론 지금도 스킴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책을 일독했음에도 코드를 모두 이해하진 못했음)
두번째 아쉬운 점은 책의 난이도가 상당히 있다는 점이다.
이건 개인차일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려웠다.

하지만 위의 2가지를 극복한다면 이 책은 두고두고 참고하고 써먹을 수 있는 개발자/설계자의 나침반 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프로그램에 접근하고 기초에 목마른 개발자들에게 레퍼런스로 이 책을 추천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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